에밀리 브론테(Emily Brontë, 1818년 7월 30일 ~ 1848년 12월 19일)는 영국의 소설가이자 시인으로, 브론테 자매 중 한 명이다. 그녀는 특히 소설 《폭풍의 언덕》을 통해 유명해졌으며, 이 작품은 고딕 로맨스의 대표적인 예로 평가받고 있다.
에밀리는 1818년 영국 요크셔 지방의 태너필드에서 태어났으며, 그녀의 가족은 예술적이고 문학적인 분위기에서 성장하였다. 그녀는 자매인 샬롯 브론테와 앤 브론테와 함께 문학 작품을 창작하였고, 이들은 1846년 공동으로 시집을 출간하였다. 에밀리는 자신의 일생 동안 소수의 작품만을 발표하였지만, 그녀의 독창적인 문체와 강렬한 감정 표현은 문학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폭풍의 언덕》은 1847년에 첫 출간되었으며, 복잡한 캐릭터와 격렬한 사랑과 복수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본성과 감정을 탐구한다. 이 작품은 초기에는 비판을 받기도 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고전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에밀리는 30세의 젊은 나이에 결핵으로 세상을 떠났고, 그녀의 작품은 이후 작가들과 독자들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에밀리 브론테는 사실적이고 심리적인 접근이 돋보이는 작품을 통해 현대 문학의 발전에 기여한 중요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